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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각종 류마티스질환 진단시약 개발”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대한의사협회 의과학상 수상

세계 최초로 류마티스질환 관련 각종 진단시약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하여 최근 ‘대한의사협회의 의과학상’을 수상해함으로써 주목을 끌고 있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김신규(진단검사의학과) 원장이 개발한 AIT검사는 각종 류마티스성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후 모니터링 검사로 활용되는 검사시약이다. 특히 세계 최초의 새로운 표지자 항체인 항MOTC 항체, 항GiM 항체를 발견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진단에 새 길을 연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신규 원장은 최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31차 종합학술대회에서 ‘각종 류마티스 질환 관련 진단시약’을 개발한 공로로 ‘대한의사협회의 의과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미국 등 12개국 25건 등의 특허를 보유,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1991), 특허기술상-세종상(특허청, 1996)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 1호 벤처기업인 Immuno Think사를 통해 2000년부터 시판 중이며 산업자원부에서 ‘신기술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신규 원장은 “세계 최초로 비종양성 대식세포주인 IT-1 세포주를 확립하고 이를 이용하여 자가면역항체 검사에서의 위양성 및 위음성의 문제점을 해결했을뿐만 아니라 기존의 HEp-2세포에서 검출할 수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표지자항체인 항MOTC 항체, 항GiM 항체 등의 세계 최초 발견을 통한 신개념의 포괄적 자가면역항체 검사인 AIT 검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신규 원장은 “‘비종양성 대식세포주 IT-1의 확립을 통한 AIT검사(Autoimmune target test, 자가면역표적검사) 개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은 세포의 구성 성분에 대한 자가항체를 1개이상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여러 종류의 자가항체들이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김신규 원장은“이러한 자가항체의 검출방법 중 간접면역 형광법(IIF)에 의한 항핵항체(ANA) 검사가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선별검사 항목이며, 이때 이용되는 기질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초기에 이용되던 동물의 냉동조직 절편(cryostat section)은 거의 사라지고 인공배양된 세포로 대체되는 것”이라며 “이중 인간의 후두암에서 유래된 HEp-2세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위양성 및 위음성의 문제점들이 지적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신규 원장은 1979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원장과 한양대학교 류마티즘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 벤처기업 1호인 ‘임뮤노씽크(Immuno Think)’를 설립해 각종 류마티스질환 관련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