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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우리들병원, 내시경치료법과 기구 개발해

국제척추수술법연구학회서 논문발표

우리들병원 목디스크 척추수술 연구팀(이상호, 안용, 이승철)은 세계 최초로 절개수술없이 내시경 치료법과 그 기구를 개발해 아주 좋은 경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상호 원장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12월10일 프랑스 파리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척추수술법연구학회에서 발표했다.
 
내시경을 이용해서 목 디스크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기존 절개 길이인 5cm의 1/10에 불과한 0.5cm의 작은 구멍을 내어 척추의 정상조직(인대, 근육, 뼈, 혈관)을 그대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최소한의 부담을 주는 최소상처 치료법으로 시술한다.
 
이 방법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당일 시술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약자나 당뇨병환자 등도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목이 쉬거나 노래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단 한 명도 없으므로 특히 정치가, 교사, 연예인, 가수, 성악가, 방송인 등 목소리가 중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치료법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우리들병원 목 디스크 내시경 시스템(WSH: Wooridul Spine Hospital Cervical Endoscope System) 기구는 독일의 칼 스토츠(Karl Storz)사에서 제작했다.
 
세계적인 내시경 회사인 칼 스토츠사는 우리들병원 목 디스크 내시경 시스템(WSH Cervical Endoscope System)으로 미국 FDA승인과 더불어 유럽연합의 CE마크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파열된 목디스크병은 절개수술을 요구해 왔다. 그 이유는 디스크 수핵을 둘러싼 섬유테가 터지면 신경 구멍 속으로 빠져 나오는 파열된 목 디스크병(Ruptured disc)의 경우, 어깨가 아프고 팔이 아프다. 상태가 심해지면 걷는 걸음이 어려워지고 마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 반드시 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절개수술은 절개부위가 5cm에 이르며 골반뼈를 이식하고 금속 디스크통과 나사못, 금속판을 넣어 골융합술을 시술한다. 단점은 인대, 근육, 뼈, 혈관 같은 척추의 정상조직을 손상하며 후유증으로 목소리가 쉬거나 노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는 후두신경손상이 25%에 이르며 더 심한 경우 약 1%에서 신경손상이 있어 마비가 생길 소지가 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