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병협의 노사협력본부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 16개 병원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주40시간제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병원수의 30%, 병상수로는 66.7%가 시행 중인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을 위한 사전조사로 이미 주5일 근무를 시행중인 9개 병원과 준비단계에 있는 7개 병원이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조사 내용은 주40시간제 도입이후 *외래환자 *입원환자 *응급환자 *진료실적 수입 *직원현황 *휴가 등 변화에 따른 대처방안으로 복지부와 병협은 직접 해당 병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춘천성가롤로병원 *인천의료원 *가야기독병원 *언양보강병원 *안동병원 *일산공단병원 *조선대병원 *원광의대병원 *강원동인병원 *부산보훈병원 *청주성모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원자력병원 *서울성애병원 *대전선병원 *충남홍성의료원 등 16개 병원이다.
병협에 따르면 이들 16개 병원은 23일부터 27일까지 8개 병원,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머지 8개 병원이 순차적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병협은 이 조사를 2주간 실시하여 결과를 병원경영연구원에 의뢰, 자료를 분석한 후 정부와 주40시간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병협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와 관련, 수가와 연결하는 방안과 주40시간 확대 시행방안의 문제점에 대한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병협과 정부합동 실태조사는 일부 병원에서 주40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후 처음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16개 병원 조사결과로 ‘주40시간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제대로 도출할수 있겠느냐면서 결과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어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