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불친절한 건보공단, 전화상담 성공률 40%대에 불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도권지역 지사들의 전화 상담․민원 성공률이 40%대에 불과해 월평균 65만5000여 건의 전화 상담․민원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4월~8월 4개월간 전화발생량 및 상담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도권(서울·경인)과 지방(부산·대구·광주·대전)의 지사 및 고객센터(콜센터)에 걸려온 전화발생량은 총 346만여건(수도권 200만 여건/ 지방 140만 여건)으로 이 가운데 267만 여건(77%) 정도가 전화상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전화상담 성공률을 살펴보면 지방이 90.4%(지사 82.3%, 고객센터 95.1%)에 달하는데 비해 수도권은 68.3%(지사 40.7%, 고객센터 95.4%)에 불과해, 수도권-지방 간 상담성공률 차이가 크게 대조됐다.

정미경 의원은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불친절한 건강보험공단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어려울 것 같다. 고객센터 설치에 있어서 수도권 인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인장기요양보험 업무까지 수행하는 건보공단이 72개 준정부기관 중 고객만족도 최하위의 불명예를 씻으려면, 수도권 고객센터를 분리·확충해 지역균형을 맞추는 등 대국민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