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술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남성들. 40대 이상 중-장년은 물론이고 30대 이하 젊은 남성에게서도 간질환이 가장 흔한 질환인 것으로 나타나, 젊을 때부터 과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연구소는 작년 10월 4일부터 27일까지 협회를 방문한 방문고객 중 유소견자의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남자 662명중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 23.1%로 고혈압 등의 타 질환에 비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30대 이하 유소견자 257명 중에서도 간질환이 22.2%로 제일 높게 나타나, 젊을 때부터 간질환을 위한 건강검진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조사에서 여자 675명의 경우 고혈압, 부인과질환, 위장질환에 이어 간질환이 4변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건협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 보호를 위해 영양제를 먹고, 숙취해소를 위한 음식을 섭취할 뿐 간의 건강상태를 살펴보지는 않는다”고 지적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협은 아울러 간질환은 초음파 검사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며, 있다고 설명했다. 건협은 현재 전국 15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간질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