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이 U-healthcare 사업 상용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SK 텔레콤 및 (주) 모비컴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원격지 의료서비스(U-Healthcare) 제공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건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모비컴과 시범 사업을 해온 휴대전화 기반의 원격 의료서비스, 즉 심장환자 심전도 실시간 전송 시스템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병원 측 관계자는 “U-healthcare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기술적 수준은 낮은 편”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을 통해 환자의 심전도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게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밝혔다.
따라서 병원 측은 SK 텔레콤으로부터 통신 기술 관련 정보, 테스트용 통신 장비 및 인력, 과금 체제 정비를 위한 정보 제공, 또 기타 필요한 통신 분야를 지원받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SK 텔레콤 측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향 후 심전도 실시간 전송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기술 문제의 매끄러운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도 U-healthcare 사업을 위한 의료기기, 인력,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의료관련 정보 및 기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과 기타 필요한 의료분야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병원은 지난 10일 (주) 모비컴과 유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이에 관한 공동 연구 그리고 기타 공동 관심 부문에서의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
모비컴은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와 함께 휴대전화를 통해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있는 심장환자 원격진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의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병원 측과 모비컴은 이를 기반으로 심전도 이외의 다른 생체신호 전달 시스템 실용화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