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오대규)는 변형 프리온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을 최종 진단하고,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부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부검센타를 공모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23일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변형 프리온 관련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부검센터 사업수행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신경병리를 세부 전공한 병리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공모기간은 공고일로 부터 30일간이다. 또한 지원은 부검센터 시설 및 장비비를 지원(예산액:3억5천만원 민간자본이전)한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부검센터 설치는 '90년대 중반 이후 유럽, 미국 등 광우병 소 발생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 했으며, CJD 발생률이 인구 백만명당 0.5~1명으로, vCJD는 잠복기, 발생 연령 등이 CJD와 다르고, 최종 진단은 부검이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나라와 인접 국가인 일본에서도 올해 초 영국의 기왕력이 있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사망, 부검을 통해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으로 확인된바 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MRI등)와 임상검사(뇌파소견 및 뇌척수액검사), 뇌조직생검 등으로는 진단하기 어렵고, 사망후 부검을 통해 최종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프리온 단백질에 의한 질환으로 감염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에 특수한 시설과 장비 그리고 전문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부검을 실시하여야 한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 내에 설치한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전용 밀폐실험실(BL3)과 부검센터, 표본감시의료기관(144개 의료기관) 운영을 통해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