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재의료원 안산중앙병원(병원장 임호영)이 지난 1일 근로복지공단 희망드림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음악회는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와 그 가족이 겪게 되는 아픔과 노고를 위로하고 투병과 재활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재의료원 산하 병원들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그 첫 번째 무대가 안산중앙병원에서 펼쳐졌다.
진폐증을 비롯한 산업재해로 입원 요양중인 환자들과 보호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임호영 병원장, 근로복지공단 홍성진 재활사업국장, 이장로 안산지사장과 병원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근로복지공단 김원배 이사장의 영상축하메시지에 이어 인기가수의 공연과 치어리더 응원쇼, 실버무지개 극단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열린 1부에서는 산재근로자 가족의 영상편지가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2부에서는 예선을 거쳐 희망드림 가요제 본선에 진출한 박상락 환자 외 4명의 열창이 이어졌다. 특히 작곡가 김동진씨의 여동생 김선자씨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라 오빠가 작곡한 ‘가고파’를 열창해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