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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황우석교수, 줄기세포연구 수십년 앞당겨”

[특집]황우석교수‘체세포연구’결과 발표와 반응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난치병환자의 체세포를 복제해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환자자신의 줄기세포로 질병에 걸린 인체 세포와 조직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연구발표를 밝히자 전세계는 또 한번 깜짝 놀라 전문가들의 반응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황교수의 연구발표부터 전문가의 분석, 연구의 의미와 각국의 연구상황, 난치병환자들의 반응까지를 종합하여 정리해 보았다.
 
[연구내용 발표]
황우석 교수 연구팀은 척수 손상, 소아 당뇨, 선천성 면역결핍증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녀노소 11명에게서 인간배아복제 방법을 이용해 인체의 모든 장기 세포로 자랄 수 있는 줄기세포(stem cell) 11종류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줄기세포를 환자의 질환 부위에 이식하면 건강한 세포가 자라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지난해와 달리 환자 자신에게서 직접 줄기세포를 얻었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에는 황 교수를 포함해 서울대 수의대·의대·농업생명과학대, 한양대 의대, 미즈메디병원, 하나병원 등에 소속된 24명의 한국인 과학자와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참여했으며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20일자에 소개됐다.
 
인간배아복제는 사람의 체세포 유전자를 핵이 제거된 난자와 융합(복제)해 배아를 얻는 과정. 이번 연구는 여기서 질병치료용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게 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