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에 발매된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과 당뇨병치료제 ‘글리메피리드’ 제네릭 매출이 증가 하면서 시장점유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제23차 약업경영세미나(사진)'에서 마케팅솔루션코리아(MSK) 이정환본부장이 발표한 '제네릭 출시에 따른 시장분석‘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제네릭의 1분기 점유율이 ‘글리메피리드’가 45%로 ‘암로디핀’의 39%를 앞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글리메피리드’는 제네릭 점유율이 발매 당시 작년 9월 35%에서 금년 3월 45%를 기록, 10% 상승했으며, ‘암로디핀’은 작년 9월 22%에서 2005년 3월 39%로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규모로 보면 ‘암로디핀’ 제네릭은 월간 50억여원, ‘글리메피리드’는 월간 40억여원 상당이 처방되고 있어 앞으로 5~600억대의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두품목 모두 서울에서 평균치보다 낮은 점유율을 보여 서울지역 의사들이 오리지널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암로디핀’제제는 호남권이 46%, 영남권이 41%대를 기록, 전국 평균(39%)보다 높았으나 서울의 경우 36% 수준으로 나타났다.
‘글리메피리드’제제는 중부권이 50%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영·호남권이 46%대로 전국 평균 45%보다 높았으나 서울은 40%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대해 MSK측은 “제네릭의 단기 급성장 주요 원인으로는 개원의의 처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제네릭의 시장점유율 변화에 비해 오리지날 브랜드들의 금액상 변화폭이 작다”며 “이는 기존 환자들에 대한 처방 교체보다는 샤로운 환자들에 대한 제네릭 사용 비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희종 기자(hiking@medifonews.com)
200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