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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GPR4의 혈관형성 기전’ 세계 최초 규명

전북의대 김관식교수팀,‘The FASEB Journal’ 5월호 게재







국내 연구자가 세계 최초로 혈관 내피세포의 ‘혈관형성’ 비밀을 풀어내, 혈관질환 치료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의대 김관식 교수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김관식 교수팀은 미국 러너연구소 옌쉬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GPR4가 혈관재생물질인 SPC를 활성화하여 혈관을 형성한다는 것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해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는 SPC와 GPR4의 세포결합 후 세포이동이 이루어지고 이후 세포증식과 세포분화의 과정을 거쳐 혈관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관 내피세포의 이동, 증식, 분화 과정에서 결합수용체인 GPR4가 혈관재생물질인 SPC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형성하는 기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해 냈다.  


 
김 교수는 혈관재생물질인 SPC와 세포수용체인 GPR4가 세포 내 결합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GPR4가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VEGF)의 기능을 활성화해 혈관을 형성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연구들은 SPC가 혈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간접적으로 밝혔으나, 혈관형성의 기전은 풀어내지 못했다.
 
이번 연구로 혈관형성 과정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암을 비롯한 SPC와 관련된 혈관질환 치료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김 교수는 난소암 환자의 복수에 포함된 LPA, SPC, LPC 등 생활성 지질 및 그 세포수용체들이 난소암 발생, 성장, 진행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The FASEB Journal’ 5월호에 게재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