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약의 사용비중이 70%를 차지하여 어느새 전문약시대가 성큼 다가섰다.
도매협회 류충열 전무이사는 지난 17일 열린 '약업경영 세미나'에서 ‘의약품 도매유통 변화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의약품 유통경로 비율은 약국 68%, 병의원 32% 가량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약국 유통비중은 분업전 99년 37% 였으나 분업이후 2001년 56%로 급증 했으며, 이후 2002년 59%, 2003년 65%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의약분업이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매거래 비중도 58%로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약과 일반약의 유통비중은 ’70 대 30’으로 전문약 중심의 유통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매 매출의 경우 500억이상 업체의 매출비중이 61.5%인 반면 100억원 미만의 중소형 업체는 858개사로 시장 점유율이 12.8%에 불과,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