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백신은 16일 경기도 신갈에서 기존 규모보다 2배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첨단 백신 완제관을 준공하고, B형간염 예방과 소아용 혼합백신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신갈에 위치한 녹십자백신 완제관은 기존보다 2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연간 1억 도즈 이상을 생산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스위스 백신 생산회사 베르나바이오텍그룹의 자회사인 녹십자백신의 신갈 공장은 백신 제품을 위한 유럽의 우수생산시설규정인 GMP기준에 따라 설계 및 디자인되었으며, 녹십자백신 완제관은 최신식 원자재 저장고 및 동물 실험실 또한 갖추고 있다.
녹십자백신은 B형간염 백신 중 세계 소비량 3위이자 그 안정성 및 효능성이 증명된 ‘헤파박스 진’을 전세계 90여개국에 3억7 천만 도즈를 수출하고 있다.
케이스 모넌 (Kees Moonen)녹십자백신 사장은 “녹십자백신 완제관 준공이 한국의 바이오 산업을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특히 전세계 소아용 백신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공헌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르나바이오텍 이사회 임원인 단 엘런스 (Daan Ellens) 박사는 “2002년 베르나바이오텍그룹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편입된 녹십자백신은 B형간염 백신 개발 및 생산과 관련하여 그룹 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금번 새로운 백신 공장의 완공은 베르나바이오텍그룹이 한국에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되었으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한국의 인재들과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금년 2월 녹십자백신 공장은 GMP 기준 관련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녹십자백신은 개발도상국에서 B형 간염을 기반으로 하는 소아용 혼합백신의 수요가 현저히 증가함에 따라 분당 400바이알을 생산하는 최첨단 완제관을 준공했다.
한편 ㈜녹십자백신는 지난 1967년 이래 백신 분야를 개척해 온 ㈜녹십자가 1999년 백신 사업부문을 분사 시키면서 처음 탄생되었다.
2002년 녹십자 백신은 베르나바이오텍그룹의 일원이 되어 생산, 연구개발,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으며,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기술의 진보와 혁신만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녹십자 백신은 연구개발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소아용 혼합백신 개발 연구에 특별히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