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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항산화제로 천식치료제 개발

연구결과 SCI 국제학술지 등재 등

전북대병원 이용철(사진) 교수팀의 연구논문이 기관지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규명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9일 이용철 교수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현 기관지천식 치료제와는 전혀 다르게 강력한 항산화제인 '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가 천식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교수팀의 연구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SCI 국제학술지 ‘The FASEB Journal’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내용에는 기관지천식의 중요한 특징인 기도의 염증반응과 과민성을 일으키는 산화성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기도의 개형 및 염증 세포의 이동, 기도내 염증세포의 침착을 막고, 기도 과민성을 저하시키는 등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에 대한 연구가  cancer와 관련된 발표는 많았으나 기관지 천식기 질환에 대한 연구는 처음 이루어진 것은 처음이다
 
최근 산업화에 따른 대기오염 등으로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이 급증함에 따라 현재 전세계 인구의 약 4~10%가 기관지천식 환자로 추정되고, 환자수도 앞으로도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천식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기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들 환자의 경제 및 산업 활동 위축에 따른 국가 경제적 손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나온 스테로이드, 기관지 확장제 그리고 류코트리엔 길항제 등과 같은 치료제로는 이들 질환의 증상들은 호전시킬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완전히 근절시킬 수는 없는 실정이어서 보다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완치가 가능 할 수 있도록 해결과제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년여에 걸친 치료제연구 과정에서 연구비지원문제나 연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난치성 환자의 치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유해환경 속에서 기관지성 질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완치를 위해 일보 향진한 데 의의를 둔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은 최근 새로운 기관지천식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는 'matrix metalloproteinase 억제제',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억제제', '항생제인 독시싸이클린', '암억제 물질인 PTEN'에 관한 논문을 저명한 국제학술지『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등 여러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기관지천식 분야에서 크게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이 교수는 현재 난치성 질환 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과학기술부와 과학재단 지정 기초의과학연구소(MRC)인 알레르기 면역질환 연구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중점 공동연구과제 연구에 몰두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