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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고지혈증약 리피토, 장기복용 가장 많아

리피토 심바스타틴 치료군과 비교 시 복용중단률이 26% 더 낮아

화이자는 지난 7월 7일 새롭게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들 중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칼슘)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에 비해 더 오랫동안 복용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의료학술지 ‘최신 의학연구 및 견해(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 7월호에 게재된 본 연구는 18만6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 Managed Care database 분석 관찰연구 결과로, 리피토 복용 환자의 장기 복용지속률이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스타틴을 복용한 경험이 없으면서 2003년 1월부터 2005년 9월 사이에 리피토 또는 심바스타틴을 복용하기 시작해 1년 이상 복용한 환자들을 추적 관찰조사한 이 연구에서 총 18만6653명의 지질저하제 복용 환자 중 13만6652명은 아토르바스타틴을 나머지 5만1명은 심바스타틴을 복용했다.

그 결과, 심혈관계 사건 발생 전력이 없었던 17만5322명의 환자 중 치료시작 1년 이내에 치료를 중단할 가능성이, 리피토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들보다 15%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사건이 1회 이상 발생한 경험이 있는 환자 1만1331명의 경우에도 리피토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치료시작 1년 내에 치료를 중단할 가능성이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에 비해 22%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적으로 65세 이상 고령 환자들의 스타틴 복용지속률은 젊은 환자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령층 환자의 리피토 복용중단률 역시 전체환자군과 비슷하게 관찰되었다. 과거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 전력이 없었던 고령층 환자 8278명의 경우 리피토로 치료받은 환자군이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에 비해 복용중단률이 22% 이 더 낮았고, 심혈관계 제 증상을 1회 이상 경험한 고령 환자 980명도 리피토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심바스타틴 치료군과 비교 시 복용중단률이 26%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조앤 M. 푸디 박사(하버드 의과대학, 보스턴 브리검 폴크너 여성 병원 심혈관 건강센터)는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경우 지속적인 약물복용이 매우 중요하다. 스타틴 복용을 중단할 경우, 추가적인 의료비용 부담 뿐 아니라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 등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피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콜레스테롤 강하제로서, 대규모의 임상 시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현재까지 처방된 양을 환자복용일 수로 환산할 경우 거의 1억 3900만 인년(139 million patient-years)에 달한다. 리피토는 8만 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400개 이상의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광범위한 임상시험 프로그램으로 입증 됐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 국민일보 쿠기뉴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