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가 ‘세파클러’ 등 5개 다빈도 처방성분에 대한 대체조제와 변경조제를 유도하는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아세클로페낙, 세파클러, 글리메피리드, 심바스타틴, 암로디핀 등 5개 성분에 대한 대체·변경 조제를 회원들에게 적극 유도하는 사업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사회가 선정된 5개 성분은 처방량이 월등히 많고 생동성 통과 품목으로 최고가와 최저가 제품 가격차가 큰 품목을 기준으로 삼았다.
서울시약사회는 18일 분회장회의에서 이 사업에 대한 취지를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대체조제 및 변경조제를 통해 보험재정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으며, 환자 의료비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시작하기로 한 것”이며 “약국가의 재고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성분명 처방 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노바스크를 변경조제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 “유사염 제품들은 대체조제 대상이 아니므로 의사의 사전동의를 구해야 하는 만큼, 이번 사업취지와 부합하는 것은 아니지만 암로디핀 시장이 워낙 크고 처방이 많이 나오는 제품이므로 상징적 차원에서 포함시키기로 했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원급 처방전을 수용하는 약국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종합병원이나 병원과 멀리 떨어진 약국에서 부터 이런 움직임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