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나이팅게일 탄생일을 기념한 ‘국제간호사의 날’ 행사를 갖고, 8천여명의 참석자 전원이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이날 병원 근무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2천여명의 간호사도 서약서를 작성,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기증희망 서약서 작성, 노래동아리 공연 등에 이어 올림픽공원~잠실역로터리~신천역으로 이어지는 2.7km 구간의 거리행진도 열렸다.
김의숙 협회장은 "장기를 기증받지 못해 죽어가는 안타까운 의료현장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장기 기증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장기 기증 활성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 당 뇌사자의 장기기증은 1.4명으로 스페인(32.5명), 미국( 22.1명), 프랑스(17.8명), 영국(10.9명)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수준 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