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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 출판기념회(6/19)

19일 오후7시 팔레스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가족부·WHO 서태평양지역(WPRO) 주최, 대한한의사협회·한국한의학연구원 주관으로 정부가 국제기구에 지원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기념하고, 한의학 발전 및 국제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WHO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화가 활용잠재력이 큰 전통의학을 인류 대다수가 사용하는 보편적인 의학으로 발전시키고, 근거중심의 표준화를 통해 전통의학의 과학화 또는 치료효능의 객관화를 실현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침구계의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침구경혈부위가 나라마다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는 침구치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에 있어서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인식돼 왔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 WHO에 통일된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의 제정을 요청, WHO 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에서는 2003년10월 마닐라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로 11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WHO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을 제정했다.

제3차 회의에서, 인체의 361개 혈위 가운데 자주 이용하는 합곡 족삼리 등 92개 혈위가 각국간에 상이함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 사이에 합의된 원칙과 방법에 근거해 3년여에 걸친 노력을 기울인 끝에 국제표준을 제정하게 됐다.

우리나라 정부는 2005년부터 WHO WPRO 전통의학표준화사업을 지원해 왔다.

복지부는 앞으로 국제적으로 통일된 침구경혈부위를 활용해 침구관련 연구·교육 및 임상의 수준을 높이고, 한의학이 근거중심의학으로 정착되도록 다른 분야의 표준화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