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58차 WHO 총회에 참석키 위해 15일 출국 예정인 김근태 장관은 “회의 기간중 북한 당국자를 만나면 조류독감 등 재조합·변형 인수공통전염병 등과 같은 신종질환 예방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18일까지 열리는 WHO 총회에 참석, 남·북한은 물론 중국·일본 등 보건 당국자들과 신종전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공동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여·야 지도자와 만나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국민과 더불어 토론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여·야·정부 국민연금정책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확고하며, 국민연금의 핵심은 최우선적으로 국민 불신을 완화시키는데 있고 향후 국민 속으로 파고들기 위한 토론의 광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생명공학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내다보고 "과기부와 복지부, 산자부, 농림부, 식약청 등으로 흩어져 있는 BT 관련 업무를 한데 모아 집중 논의토록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이 같은 뜻을 오 명 과기부총리에게 전달해 전적인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힘으로써 조만간 범정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 구체적인 BT 육성·관리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의약분업 시행 5년을 맞아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것을 요구하는 등의 국민적 요구사항이 있어 조만간 분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