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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수협 주최 CPhI Japan 2008 ‘Korean Day’ 성공적 마무리

아리랑, 전통춤 공연에 각국 참가자 열광...한국 제약산업과 협회 위상 업그레이드

지난 9일 오후 6시 일본 동경의 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CPhI Japan 2008’ 환영 만찬은 한국의 밤이었다. 감미롭고 은은한 한국의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울린 가운데 2시간 정도 펼쳐진 환영 만찬은 가장 한국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 전시기구인 CMP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환영 만찬은 당초VIP 전시 참가자 300여명을 초대해 Reception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훨씬 많은 약 700여명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Korean Day’로 명명한 만찬행사는 韓國饗宴 傳統香氣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우리 전통 무용과 소리 공연으로 환영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특히 아리랑이 만찬장이 울려 퍼지자 일부 참석자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어깨춤을 추기도해 만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화려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곡선의 미학을 간직하고 우리 고유의 부채춤이 펼쳐지자 참석자 가운데 상당수가 ‘부라보’를 외치며 카메라 셔트를 눌렸다.

이번행사를 주관한 본 협회는 외국인들의 열광을 보면서 당초 컨셥을 정하는 과정에서 과연 성공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도 많았으나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 이라는 것이 증명되어 성공적 만찬에 대해 안도감을 느꼈다.

한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송경태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환영연을 준비하고 이 자리에서 축사를 하도록 배려한 씨엠피와 모든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씨피에치아이 전시회는 진정 우리 제약인 모두가 얼굴을 맞대고 사업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를 다해왔으며 지역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회장은 또 “아시아는 전세계 의약품의 중요 공급처로 급부상하고 세계 물량의 과반수 이상을 점유하는 거대 의약품 공급지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 아시아는 하나가 되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의약품 거래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각국 스스로가 협력에 장애가 되는 규제 장벽을 과감히 제거하고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회장은 이어 협회가 오는 11월 초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인 XpoPharm 2008에 각국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했다. 송회장의 축사는 영어,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로 동시에 통역됐다.

리셉션 주관은 규모가 요구되고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행사지만 세계 각국의 단체와 다국적 기업들이 앞을 다투어 주최를 지원하는 바람에 Host로선정되기 위해서는 복잡한 선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협회가 이번에 주관 단체로 선정된 것은 한일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협회의 해외 전시회 참여 활동등 적극적인 해외 Marketing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같은날 오전 10시에 일본 Tokyo의 Big Sight에서 개막된 CPhI Japan 2008에는 26개국 240업체가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정승환명예회장을 비롯해 송경태회장, 이윤우수석부회장, 박인환부회장, 길광섭상근부회장등 협회 회장단이 참가했다.

특히 송경태회장은 외국인으로선 유일하게 개막테이프를 잘라 한국 제약산업과 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한단계 올렸다.

CPhI Japan 2008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제일약품을 비롯해 11군데 중소제약회사가 참가했다. 송회장은 개막식 참석에 이어 회장단과 함께 국내 참가업체를 돌며 수출업무의 애로사항를 청취하고 독려했다. 이번 전시회는 9일 개막돼 11일 폐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