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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ㆍ일세미나서 제3자 지정기탁제 등 발표

문경태 부회장…CP, 특위, MOU체결 등 윤리경영 노력 소개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11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6차 한ㆍ일제약협회 공동세미나에서 ‘윤리경영을 위한 한국제약협회의 노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제3자 지정기탁제 등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문 부회장은 한국제약협회가 지난해 5월9일 제약업계 CP도입 선포식을 개최하고, 공정거래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제약기업별로 CP도입 용역계약 체결식(2008년 4월 현재 42개사 도입)을 갖는 등 공정거래준수를 위한 자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5월 23일 한국제약협회 내에 설치된 공정거래특별위원회가 불공정거래행위 3대 중점 근절사항으로 ▲대학병원등의 발전기금 지원 금지 ▲공인된 학회외의 국내외 학회 지원금지 ▲의약단체 행사시 개별사 지원 금지 등을 설정하고 의료계의 협조를 구하는 등 공정거래관행 확립에 노력해 온 사례도 설명했다.

특히 한국제약협회는 한국의학원, 한국의학학술지원재단과 지난 2월26일 의학 학술활동 지원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개별제약사가 의학 학술활동을 지원하려면 의학원과 의학학술지원재단 2곳의 제3자를 통하도록 하여 투명성을 한단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이같은 제3자를 통한 의학 학술활동 지원이 정착되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환경이 조성되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며 △의학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투명한 기부문화가 정착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제약협회는 제3자 지정기탁제 정착을 목표로 세부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으며, 제약협회 공정경쟁규약과 보건의료분야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공동자율규약의 개정 작업도 추진한 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법적인 구속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문 부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제6회를 맞은 한-일제약협회 공동세미나는 단순한 교류가 아닌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시장 환경에서 양국 제약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11일 일본 동경 JPMA회관에서 ‘다국가 임상시험과 의약품 마케팅’을 주제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 이인숙 실장,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임상관리과 최승진 사무관, 제약업계 인사 등 22명이 참석하기 위해 10일 출국했으며 12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