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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유전체의학회, 창립총회 '2500'명 운집

"유전체학의 임상적용"등 학술강연도






대한유전체의학회(회장 김태현) 5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가 약 2500명의 인파 속에 300명이 넘는 의사들이 정회원 등록을 마쳤다.이날 많은 참관자의 운집은 DNA 게놈지도가 밝혀진 이후 임상에 적용하여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계기를 마련하자는 의료인들의 관심을 그대로 표출시킨 것으로 보인다.이날 창립식은 중국,일본의  뜨거운 연구 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먼저 학회 창립을 가졌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갖는다.


 
연수강좌에서는 박정규(충남의대)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고려대 박성수 교수가 연좌로 나서 "유전체학의 기초와 유전체학의 임상적용"을 시작으로 김태헌 회장과 건양의대 유병언 교수가 좌장이 되어 "유전체 윤리 및 식품관련 법규"를 주제로 보건복지부 생명윤리특위 윤태권 과장이 ‘생명윤리법의 의의’를 강의했다.
이어서 비만session에서는 ‘한국인의 비만관련유전체 연구’를 인제의대 강재헌 교수의 강좌가 진행됐다.
 
특히 2부 특별강좌에서는 미주 및 유럽에서의 유전체응용의학의 현재와 미래, 그 전망에 대해 Ernest Poku 박사 (영국Sciona Biotechnology)의 발표와 “일본에서의 유전체의학 현황과 전망” 에 대해 일본 교또 구조 병원원장이며 일본병원협회 이사인 松井道宣 박사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한설희 대한치매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치매와 정서장애’와 ‘노화방지 및 갱년기 여성질환’등이 발표되었다.
 
대한유전체의학회는 유전체 검사 기술이 일반화되고 수출을 할 정도로 국내기술력이 우수하지만 국내의료계의 이용은 뒤쳐지고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창립됐다.
 
학회 홍보이사 이상율 교수는 “이번학회의 가장 큰 의미는 게놈이 밝혀진 이후 임상적용하여 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발판을 마련한데 의의를 갖는다”며 “기존의 게놈 연구는 건강에 대한 방향설정만을 제시했지만 앞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수들과 개원의들 간의 산학협동임상체계가 마련됐다”며 “다같이 어우러져발전된 연구자료 보급하고 장단점을 보완하며 win-win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현 초대 학회장은 "최근 각종 건강법과 영양제의 무분별한 홍수속에서 우리의학은 시대에 맞는 Health Promotion Guide를 세우도록 요청받고 있다"며 "이미 알려진 유전체의 역할만으로라도 우리와 동시대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최선의 혜택을 안내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관인들에게는 무료 유전체검사와 영양처방 등도 실시되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