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환자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는 ‘치료 약제 누적 내성률’ 비교 결과, BMS제약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가 약제 누적 내성 발생률 가정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8회 아시아태평양간학회에서 발표된 5년간의 바라크루드 내성 모니터링 연구 결과 발표에서 내성 누적이 1.2%에 불과해 초기 만성 B형 간염환자 치료에 있어 중요한 약제로 각광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날 이러한 결과를 발표한 헬레나 브랫-스미스 박사(BMS 바이러스 질환 담당 다국가 임상 책임자)는 뉴클레오시드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만성 B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5년간의 연구결과 바라크루드의 내성 누적률은 1.2%로 전체 108명의 환자 중 93%가 바이러스 미검출 수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약제간 5년간 초기 치료 환자군에서의 내성 발생률 간접적 비교에서 바라크루드는 1.2%, 라미부딘은 67%, 아데포비어 29%의 내성 발생률을 보여 바라크루드의 내성 발생률이 현저히 적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동경대 소화기내과의 마사오 오마타 교수도 바라크루드의 일본 3년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 66명의 연구 대상자 중 1명에서만 3년째 내성이 발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두 박사는 안전성에 대해서도 라미부딘과의 비교 결과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히고, 인종적 문제에 따른 내성률의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된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의 임상 결과 발표에서도 만성 B형 간명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HBeAg(+) 환자를 대상으로 레보비르의 48주 치료 결과 내성이 발생한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최신 치료제들의 내성 발현율 공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SK에 맞서 시장을 주도할지 아니면 GSK가 가지고 있는 라미부딘, 아데포비어의 안정성 자료들과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신규 치료제들을 리드해 나갈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국내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