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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중국 밀수 전문의약품 충격

이달 초 유통 직전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유명 고혈압 치료제의 모조품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밀수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십만명의 만성질환자들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 중국에서 제작된 ‘짝퉁’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8일 유명 제약회사 제품을 모방한 가짜 고혈압 치료제를 몰래 들여와 유통시키려 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밀수책 안모(30)씨 등 3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안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중국 내 업자에게 5500만원을 지불한 뒤 낱알 1000만정을 주문했으며 1차로 120만정을 건네받았다”면서 “물건은 보따리상들이 운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통관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살피는 한편 세관에 대한 수사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지난 3일 약 50만명의 고혈압 환자가 상시 복용 중인 유명 고혈압 치료제의 모조품을 유통하려던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 결과 적발된 가짜약들은 혈압을 낮춰주는 성분이 진짜 약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