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네릭 시장에 글로벌 제네릭사들이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제네릭 시장에서도 극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이 멀지 않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스라엘 테바사(TEVA)가 한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을 위해 최근 도매협회를 방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바사 임원진의 이번 방한은 한국 제약시장 현황과진출과 의약품유통체계를 직접 파악하기 위한 것.
테바사 아시아지역 부사장인 Suzana Nahum-Zilberberg와 본사 비즈니스 개발 이사 Ido Weinstein, 아시아 계획 및 모니터링 매니저인 Nimrod Bin-Nun이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알론 슐레징거 상무관, 백옥정 상무담당관과 함께 지난 9일 도매협회를 방문, 오는 1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약협회, 건강보험공단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매협회를 방문한 수자나 부사장은 “테바의 한국시장 진출 시 경쟁력 있는 의약품도매회사가 있으면 이를 통해 자사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도매협회 남평오 이사는 “테바가 지난 5년간 한국시장진출을 위해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있다”며 “향후 한국 진출 시에 물류와 상류 전문기능을 갖춘 국내 도매회사를 통해 유통한다면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테바 임원진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테바의 국내 진출 움직임과 맞물려 노바티스의 제네릭사로 알려져 있는 산도스가 지난해 영업ㆍ마케팅 인력을 확보, 본격적 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고, 인도의 람박시 또한 여러 루트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잇다.
이에 따라 국내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 외자사가 가세함에 따라, 제네릭 중심이었던 국내 제약사들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는 현재 50개국에 진출해 있고 80여개 나라를 대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세계 제네릭의약품 제약회사 상위 20위 안에 진입해있으며 미국 제네릭의약품 매출비중의 7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