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공연단이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서울대병원에서 특별 공연을 펼쳐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린 환자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2일 오전11시 서울대병원내 어린이병원 2층 외래로비에서 열려 어린이 환자를 위한 공연과 이벤트 마련,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번 특별공연은 에버랜드 공연단 16명이 참가해 5개의 코너로 나뉘어 에버랜드의 메인 캐릭터인 라스타(Lastar)와 라이라(Laila) 등 캐릭터 인형들이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특히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허수아비, 나무꾼, 사자 등 캐릭터가 함께 하는’캐릭터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안겨 주었으며, 트럼펫과 호른, 튜바 등의 악기로 이뤄진 9인조 ’애니멀 밴드’는 어린이 동요와 만화영화 주제곡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연주했다.
이어 공연중반에 푸짐한 선물이 마련된 ’퀴즈 이벤트’를 펼쳐 총10문제 중 정답을 맞춘 아이들에게는 캐릭터인형과 학용품세트를 선물하기도 하였으며, 불가리아 서커스 공연단원의 ’밸런스 서커스’ 공연, ‘풍선 아트’ 등 평소에 보기 힘든 공연과 묘기를 제공했다.
또 특별 공연 후에는 모든 캐릭터와 단원들이 현장에 모인 어린이 환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간단한 어린이 날 선물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마련됐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