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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협, 생동성시험 미제출 576품목 ‘공개 안할듯’

주수호 회장, 제약협회 정총 참석해 생동성 관련 발언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이하 의협)가 식약청으로 건네 받은 생동성 자료 미제출 576품목에 대한 공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 주수호 회장은 28일 제약협회 강당에서 열린 제약협회 정기총회에서 “식약청으로 부터 건네 받은 생동성 자료 미제출 품목을 가지고 있다. 관련 품목 제약사와 제품을 공개하라는 회원들의 목소리도 많이 있지만 그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향후에도 해당 제약사를 공개하지 않는 방향을 가닥을 잡은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주 회장은 또 “항간에는 제가 특정 제약사로부터 로비를 받아 공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들도 흘러나오는 등 이와 관련된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말했다.

한편, 의협이 지난해 행정소송을 통해 식약청으로 부터 건네 받은 576품목에는 국내 대다수 제약사들의 품목이 속해 있고, 상위 제약사들도 대략 30개 품목 정도 속해 있어 이 자료가 공개 시 불러 올 파장은 지난해 생동성 파문을 넘는 가히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됐다.

당초 식약청은 시장 혼란을 우려 576품목 공개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었지만 의협은 자료 처리에 대한 법적 자문을 구하고,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자료가 공개될 지, 전방위적으로 공개할 지 형식상의 여부만을 남겨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