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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가부스’, 2형 당뇨병 치료 효과 입증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

최근 2형 당뇨병 환자들의 높아진 혈당에 가부스(Galvus)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가부스는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장기간 향상시켜서 뛰어난 혈당 조절효과를 냈다고 하다.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국립 연구회의의 안드레아 마리 박사는 “혈당 관리 능력의 향상은 가부스에서 잘 알려진 효과이다. 여기에 더하여 베타세포의 기능까지 향상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마리 박사는 총 306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무작위로 분류하여 가부스나 위약을 1년간 투여했다.

가부스는 위약과 비교해 인슐린 분비율을 17%나 늘려주었다. 가부스는 음식 섭취 후 급등한 혈당을 효율적으로 하락시킨 반면에 위약은 더 악화시켰다. 가부스의 이런 효과는 약물이 투여되는 24주 동안 계속 유지되었다. 그러나 투약을 중단하면 4주 만에 베타세포의 기능은 이전 단계로 돌아갔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에 대한 가부스의 효과는 확실하며 추가 연구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노바티스는 새로운 2형 당뇨병 치료제 가부스는 자누비아에 이어 미국에 승인을 신청했지만 몇 가지 사유로 지연되고 있다. 2006년도 11월 동물실험에 피부손상이 확인되어 승인이 3개월 지연되었으며, 2007년 2월에는 FDA가 신장장애 환자에게도 효과적이고 안전한지 새로운 임상결과를 제출할 것을 주문해 이에 따라서 승인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부스는 안전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2월 ‘Diabetes care’에 발표된 논문에서 가부스는 평균 헤모글로빈 A1c 수치(HbA1c)는 8.7%인 당뇨병 환자들의 수치를 12주에 1.1%나 하락했다고 연구팀이 보고했다.

더해 가부스는 투여 기간 내내 환자들의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시켰으며 몸에 해로운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와 LDL을 현저히 낮추었다. 같은 논문에 4월에 발표된 결과에서도 가부스는 기존 약물인 메트포민(metformin)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병용했을 때 효과를 높여주는 것으로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