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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의대 교수 논문… 해외 의학계서 “표절” 의혹 제기

국내 연구자와 이집트 연구자가 국제학술지에 공동 발표한 논문에 대해 해외 연구자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논문은 인제대 의대 한진 교수와 이집트 카이로대 모하마드 와다 교수가 단백체학 국제저널 ‘프로테오믹스(Proteomics)’에 기고한 ‘미토콘드리아, 육체와 영혼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라는 비평논문이다. 이 논문은 저널 편집자들의 심사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저널 게재가 결정돼 현재 인쇄본 발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미국 델라웨어대 생명과학과 존 맥도널드 교수는 최근 이 논문에 대해 명백한 표절이라고 주장하며 그 증거로 논문 내용과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 중 일치하는 문장을 보여주는 비교표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 교수와 와다 교수의 논문에는 2005, 2006년 생물학 관련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미국 켄터키대 D.앨런 버터필드 교수의 논문 등 4편의 내용이 20여곳에 걸쳐 그대로 사용됐다.

이에 대해 한 교수는 “표절 부분은 저자와 편집진 사이에 논문 초기버전과 수정버전이 오가는 과정에서 인용문장이 실수로 그대로 사용된 것”이라며 “문제를 파악한 뒤 즉시 저널측에 논문철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