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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TC 강화, 5년내 매출 1200억 목표”

이양구 동성제약 사장


창립 51주년을 맞아 향후 5년내 매출 1200억원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전문의약품 부서와 일반의약품 부서를 분리하는 등의 구조 변화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펼쳐 나가고 있는 동성제약 이양구 사장을 만나 50주년 이후 동성제약 비전과 올해 경영전략을 들어봤다.

Q. 지난해 매출 및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은 620억원을 달성했다. 대외적으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2006년 높은 성장으로 매출목표를 세웠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부조직 강화를 위해 조직을 다진 해이기도 하다.

올해 매출 목표는 7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 성장한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 목표는 영업부 자체 판매가 가능한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영업에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여,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히 올해는 경영혁신과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Q. 전문의약품 시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이 있었다고 하던데?
-전문의약품 강화를 위해 올해 동성 에이엔씨라는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경영인을 유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신규 인력 11명에 대해서는 6주 교육과정을 통해 6500만원이라는 비용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해 항암보조제 ‘메제트롤’이 종합병원에 랜딩 되고, 비록 액수는 적지만 베트남에 약 6만불 상당의 전문의약품 수출이 있어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기의 성과들이 향후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동성제약 입지를 마련해주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올해 신제품 발매 계획은?
-지난해 9월 항암보조제 ‘메제트롤’이 5개 종합병원에 랜딩시키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10개 종합병원에 랜딩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의원과 중소병원 영업에 치중했던 점을 비춰볼 때 큰 의미를 가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벤틀리사와 라이센스-인 계약을 맺은 분무형 인슐린 당뇨병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이 올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신제품 발매 계획을 준비 중인 제품으로는 연초 발매 예정인 대장암치료제와 경구용탈모치료제, 항 바이러스제 등 8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라이센스-인 품목으로 치매, 뇌졸중, 기관지 치료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농업진흥청과의 공동연구에서 지난해 특허출원한 골다공증치료제에 대해서는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혈관계,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 등의 라인센스-인을 계획하고 잇다.

Q. 해외 수출 분야 계획은?
-올해 수출 목표는 510만불로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 전시회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염모제와 화장품에 국한됐던 수출 품목을 완제의약품 중심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현재 동성제약의 수출 주요 대상국인 미국, 베트남,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중남미 등의 시장 확대와 중동, 유럽 등 수출지역을 신규 개척할 예정이다.

Q. 동성제약의 중장기 전략은?
-현재부터 5년내 화장품, 염모제 부분의 동성코스메틱 법인과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부분의 동성제약, 그리고 이 두 법인의 지주회사인 동성인베스트먼트(가칭)를 계획하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 두 법인 공히 약 6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향후 R&D 투자 방향은?
-동성제약은 R&D보단 라이센스-인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영업력 보완은 다른 제약사들과 코마케팅을 통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에 산학협동을 통한 R&D를 진행해 보았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앞으로도 R&D 보단 투자를 통해 신약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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