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북적이는 성형외과 도대체 무슨 시술 받을까?

설 연휴가 최장 9일까지 길어지면서, 황금 연휴를 대비해 일찍부터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많다. 성형외과, 피부과 역시 연휴를 이용해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강남 일대의 병원들을 통하여 연휴에 특히 많이 찾는 시술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 연휴시술 특징1- 충분한 시간적 여유, 한 부위 아닌, 2~3군데 동시성형 많다

이번 연휴처럼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까지 휴일이 이어지는 경우 시간적 여유 때문에 미뤄왔던 ‘큰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연휴기간에 쌍꺼풀이나 코성형 등 개별적인 성형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엔 부족하다 여긴 부분을 동시에 수술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각각에 따른 수술이 한번에 이루어지져 번거로움이 덜할 뿐더러, 서로에게 미치는 상관관계를 고려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보통 상대적으로 부담을 주지않는 눈+코성형, 코+안면윤곽성형 등이 많이 이루어진다.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문형진 원장은 “단, 동시시술의 경우 전문의들의 분야별 협진이 가능한지와 빠른 회복을 돕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제공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연휴시술 특징2- 新 명절효도법? 부모님 모시고 병원찾는 자녀들 늘어

최근 명절연휴 성형가의 눈에띄는 현상으로 ‘효도성형’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보통 명절 선물로 부모님께 젊음을 되찾아 드리려는 자녀들이 함께 방문한다. 효도성형은 주로 부모님의 노화로 인해 생기는 주름, 검버섯, 눈꺼풀 처짐을 치료하는 시술이 많다. 신학철 피부과 신학철 원장은 “연령층이 높아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치료의 만족도는 높다” 면서 “특히 심술단지라 불리는 눈 밑 지방이나 검버섯의 경우, 레이저 빛을 이용해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부담없이 많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 연휴시술 특징3- 햇빛 주의보 ‘레이저 시술’, 집에 있을 때 딱이야~

기미, 주근깨부터 여드름, 문신, 흉터, 제모까지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시술 후 보다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시술 후 피부가 약간 거무스름해지는 색소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레이저에 따라 시술 후 얼굴이 붉어지거나, 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구정 연휴기간 동안 집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사후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레이저치료는 연휴를 앞두고 특히 문의가 많다”고 신학철 원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