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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수면무호흡증 중증도, 손쉽게 예측 가능

이비인후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두개골계측분석을 통한 MP-H, 체질량지수, MM을 이용한 비인두내시경 검사시 후구개부위의 폐쇄정도 등의 간단한 검사로 수면 무호흡의 중증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희대학교 이비인후과학교실 은영규 교수팀은 22~23일 양일간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린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황순재·고려의대, 대회장 송달원·계명의대) 제11차 춘계학술대회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중증도의 예측: 신체검사, Muller’s maneuver를 이용한 비인두내시경과 두개골계측분석’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1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Stem Cell’을 주제로한 포럼과 이과, 비과, 두경부, 기관식도과, 음성언어의학, 청각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 24편, 구연 149편 등 총 173편과 포스터 188편 등이 발표됐다.
 
경희대 은영규 교수팀은 비과부문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중증도의 예측’을 주제로한 구연에서, 수면무호흡증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한 중증도를 측정하는데 필수적이라고 알려진 수면다원검사가 시행에 어려움이 있음을 지적하고, 경희대병원 코골이클리닉을 방문한 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교적 간단한 방법인 신체검사와 비인두내시경, 두개골계측 등을 통한 중증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은 교수팀 발표에 따르면, 두계골계측을 통한 하악면에 대한 설골의 하방전이(MP-H)가 길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그리고 Muller’s maneuver(MM)에서 후구개부위의 폐쇄정도가 클수록 호흡장애지수가 높았다.
 
또한 중증도 예측에서는 MP-H가 호흡장애지수와 가장 높은 인과관계를 보였고, 체질량지수, MM시 후구개부위의 폐쇄정도가 순서대로 호흡장애지수와 인과관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은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시행시 어려움이 따르는 수면다원검사 대신, 비교적 간단하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두개골계측분석에서 MP-H, BMI, MM을 이용한 비인두내시경 검사를 통한 후구개부위의 폐쇄정도 등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