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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슈롬社, 조절성 인공수정체 사업 본격 진출

원근 조절이 가능한 인공수정체 ‘크리스타렌즈’ 개발사인 아이오닉스 인수

세계적인 안과 전문 기업인 바슈롬(Bausch & Lomb, 대표: Gerald M. Ostrov)이 프리미엄 인공수정체 전문업체인 아이오닉스(Eyeonics, 대표: J. Andy Corley)를 인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오닉스의 조절성 인공수정체 (Accommodating IOL)인 크리스타렌즈(Crystalens) 에 대한 사업 판권을 바슈롬에서 갖게 됐다.

크리스타렌즈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얻은 조절성 인공수정체이다. 기존의 인공수정체는 원거리를 보는 것에만 초점이 고정되어 있어, 백내장 수술 후에는 가까운 사물을 보기 위해 안경이나 돋보기 등을 별도로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아이오닉스의 크리스타렌즈는 정상 안구의 수정체와 같은 원리로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원거리와 근거리를 자유자재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크리스타렌즈는 2003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래 세계적으로 9만5000 이상의 안구에 사용되어 왔다. 아이오닉스는 작년 한 해 동안 3400만 달러의 (한화 약 340억)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00%의 성장을 이루었다.

바슈롬코리아의 모진 대표는 “이번 아이오닉스의 인수로 바슈롬社가 최근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인공수정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며 “세계 최고수준의 아이오닉스의 크리스타 렌즈 기술과 안과 분야에서 바슈롬社가 쌓아 온 전문성과 오랜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함으로써 안과 전문의들과 환자들에게 더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바슈롬은 1853년 안과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155년간 건강한 눈을 위한 기술 개발의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1971년, 세계 최초로 소프트 콘텍트 렌즈를 상용화하였으며, 현재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콘택트렌즈 및 렌즈 관리용품, 인공수정체와 최첨단 안과 수술 장비, 레티서트와 같은 안과 분야 첨단 전문치료제를 개발 판매 하고 있다. 국내에는 1997년, 바슈롬 코리아가 진출,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