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건강/웰빙

불법시술로 남은 흔적, 어떻게 지우나?

얼마 전, MBC ‘불만제로’에 방영된 ‘위험한 반영구 화장 편’을 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화장하지 않아도 또렷한 눈매와 생기 있어 보이는 입술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반영구 화장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TV에 소개된 몇몇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특히 눈썹 시술 시 색소가 지나치게 투여되어 먹을 칠해놓은 듯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피해사례들이 많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눈썹라인 때문에 사람 만나기가 두려울 정도로 마음의 고통이 크다 했다.

▲잘못된 시술, 그대로 놔둘 수도 없고…어떻게 제거하나?

직장에 다니는 주부 김모(38세) 씨는 거울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아침에 화장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말에 새긴 눈썹문신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파랗게 변해가는 눈썹 때문에 세안 후에도 화장을 따로 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문신이라 지우기도 어렵고, 다시 새기자니 두렵고 막막하기만 하다.

일반적으로 문신은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색소를 집어넣기 때문에 제거도 어렵고, 제거가되어도 눈썹을 손상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 그러나 최근엔 레이저 기술의 발달로 단 몇분 안에 원래 내 눈썹모양으로 회복이 가능해졌다. 눈썹의 털뿌리는 그대로 유지한 채 검정과 파란색에만 반응하는 ‘큐 스위치 방식의 레이저’ 치료가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문신 색소만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다만 반영구 화장의 경우, 문신에 사용되는 검정, 파란 색소 외에도 자연스러운 발색을 위해 다른 색소(붉은색, 노란색, 회색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일반적인 문신에 비해 제거하기도 까다롭고 검정이나 파란색 외 첨가된 다른 색은 제거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반영구 화장의 지속성 역시 시술한 라인은 오랫동안 유지되지만, 시술할 때의 선명한 색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시술 시, 위생상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최선!

불만제로의 사례처럼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으로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반영구 화장’이나 ‘눈썹문신’은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미용시술이다. 따라서 시술을 고려할 경우 시술소의 위생상태와 함께 본인의 피부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민감한 피부일수록, 피부가 붉고 가려운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또한 바늘은 1회용을 쓰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이 사용한 것을 다시 쓰게되면 매독이나 간염, 에이즈 등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도움말- 신학철 피부과 신학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