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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K홀딩스 생명과학사업 작년 첫 흑자전환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 안의 생명과학 사업부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성장축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SK는 14일 의약품 중간체를 개발, 생산하는 CMS사업부가 지난해 매출 약 300억원에 순이익 2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며 올해도 작년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는 1996년 생명과학 부문 육성을 목표로 의약품 원료가 되는 의약중간체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석유화학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4년만인 2000년 생산을 개시한데 이어 드디어 지난해부터는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SK는 CMS사업부의 매출이 2000년에는 28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05년 1980만달러, 2006년 2310만달러, 지난해 3120만달러(약 300억원)로 크게 확대됐으며 초기 투자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이제 이익도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CMS사업부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AIDS치료제 중간체, 심혈관치료제 중간체 등 40여 종에 달하며 이 중 90% 이상이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 회사에 판매된다.

SK는 CMS사업부가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최종 의약품 생산에 주력하기로 하고 일단 올해 중에 최종 의약품 직전 단계인 GMP 중간체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대전 공장에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SK관계자는 “통상 지주회사는 사업 자회사의 배당을 주 수입원으로 하지만 SK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SK에너지와 분할하면서 CMS사업부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