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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가속화

글로벌 cGMP 수준의 세포공정센터(Green Cell Center) 완공

국내 대표적 생명공학 기업인 녹십자(대표 허재회)가 난치병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십자는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인 ‘Green Cell Center’를 글로벌 기준인 cGMP 기반으로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용인 ‘목암타운’ 내에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미 충청북도 오창과 전라남도 화순에 각각 생명공학제제와 백신 생산을 위한 cGMP 생산시설을 건설중인 녹십자는 ‘Green Cell Center’가 완공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세포치료제 개발사업부문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포치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세포은행인 ‘라이프라인(Life Line)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통합한 세포은행이 이 센터 내에 구축될 것이라고 녹십자 관계자는 밝혔다.

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이나 타인의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증식시키거나 분화시켜 치료에 이용하는 등 적용범위가 넓고 심장질환이나 암, 치매 등 각종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개발 기술 종류에 따라 응용분야가 무한해 미래의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를 선도해 나아갈 중요한 21세기형 신약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등 기술선진국에서는 수백 여건이 임상시험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학계와 벤처기업 등에서 관련 연구 및 임상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녹십자는 이미 (재)목암생명공학연구소,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뇌졸중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오고 있다. 이 세포치료제는 유전자를 도입하여 치료효과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유전자세포치료제라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녹십자는 2011년까지 이에 대한 임상시험과 품목허가를 마치고 2012년까지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작년 9월 일본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 (주)다카라바이오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보다 한 단계 앞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서울대병원과 개발 중인 NK 면역세포치료제와 현재 진행 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타 세포치료제 연구 등도 보다 가속화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포치료 전문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특정 줄기세포군을 이용한 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며 2008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녹십자 관계자는 밝혔다.

녹십자 Cell. TB 본부 관계자는 “향후 세포치료제는 그 활용 범위가 상상을 초월하여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이며 세포치료 시장은 전통적 제약 산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등 의료산업과 연계되며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녹십자는 지난 40여 년 만들기 어려운, 그러나 없어서는 안 될 우수의약품 개발에 전력을 다 하였다. 이와 같은 녹십자의 선구자 정신을 기반으로 하여 보다 효과적인 세포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것이며 아울러 우수한 세포치료제 벤처기업의 발굴, 협력 및 투자를 통하여 안정적인 시장의 정착을 위해 정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포치료제의 세계시장규모는 2010년에 약 495억 달러, 2015년에는 약 865억 달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경질환 세포치료 분야는 2010년 101억 달러, 2015년에는 218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암 관련 세포치료 분야도 2015년에는 8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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