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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연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이번주 결정”

교육부, 2009년까지 현재 20%에서 “50%”로 확대전망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초부터 전환 여부를 놓고 교수간 논란을 빚어온 연세의대가 이달안으로 전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의대 가운데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은 올해만도 중앙대를 비롯 충남대와 전남대 등이 전환을 신청할 방침인 가운데 앞으로 연세대와 가톨릭대학 등도 내부적으로 세밀한 검토에 들어간 상태”이라며 “조만간 주요 대학들도 2009년 까지는 전체 의대의 절반쯤 의학전문대학원제로 전환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연세의대는 25일 교수평의회의 주도아래 열린 토론회에 150여명의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여부를 놓고 찬성측 대표 연자로 정명현(이비인후과) 교수, 신전수(미생물학교실)교수, 반대측 대표 연자로 서일(예방의학교실)교수, 노성훈(외과학교실) 교수 등 각각 2명씩 4명이 나서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의 장단점에 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우수인재 선발 및 양성 등을 놓고 양쪽의 팽팽한 논쟁은 여전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기(교수평의회 의장) 교수는”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문제가 쟁점화 되자 지난 25일 오후 전체교수대상으로 토론회를 열어 의견교류의 장을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를 위해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가급적이면 교수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 이달말까지는 어떤 쪽이든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설문결과에 대해 예상하는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설문결과가 진행중인 상황이므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기 교수는 “아직까지 전체 교수진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자세한 정보공유 및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전체적인 교수진 분위기는 “2008년도 부터 실시되는 것에 대해서 아직 이른 감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공식적인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한편 교육부는 5월말까지 전문대학원 전환을 위한 신청을 받으며 신청대학은 오는 2006학년이나 2007학년도부터 학부과정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2년후 2008학년도나 2009학년도부터 대학원 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고1이하의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시기에는 의대 입학정원이 크게 줄어들어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