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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겨울방학, 건강관리 포인트<6>-학습장애 및 시력관리

아이가 학습진도가 미진했다면 점검을 해 볼 필요도 있다.

시력과 청력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본 후 정상이라면 학습장애를 생각해 봐야 한다.

학습장애는 지능은 정상이면서 읽고 듣고 쓰기 등의 특정분야에서 남보다 뒤떨어져 나타나는 기능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한 두군 데 학원에 보내려는 것보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인터넷중독에 빠진 자녀도 많은데 이 역시 소아청소년정신과를 찾는 것이 좋다.

한편, 아이가 눈을 과도하게 찡그리고 사물을 보거나 TV나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보면 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쪽 눈을 가리면 잘 보지만 다른 눈을 가리면 잘 보지 못하는 경우, 눈의 정렬이 바른 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도 자녀의 눈건강을 위해 살펴야 할 사항이다.

시력이 좋지 않다고 판단됐다고 무조건 동네 안경점을 찾는 것보다 안과전문의에게서 자녀에게 맞는 안경을 처방받아 쓰도록 해 줘야 한다.

자녀들의 시력은 성장하면서 달라질 수도 있고, 또 이 시기의 시력교정이 더 심각한 시력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식수술은 안구 성장이 완성되는 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눈에 좋은 식생활법은 특별한 것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단 단백질과 비타민이 부족할 경우에는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편식하지 말고 육류와 야채, 과일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면 되고 따로 영양 보조제나 특이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필요는 없다.

만약 안경이 필요하다면 1살 이전에도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따라서 몇 살 때 이후 안경을 착용해야 된다는 것은 없다. 다만 안경 교정을 하면 정상적인 시력이 나오는 약한 근시인 경우는 상태에 따라, 즉 일상적인 생활에 불편이 없고,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특별히 불편을 느끼지 않을 때는 안경 착용 시기를 약간 늦출 수는 있다.

도움말= 정유숙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오세열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