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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대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환자 겨울철 생활수칙 발표

면 소재 옷과 충분한 보습제로 건성습진 예방 등 6가지 겨울철 생활수칙 발표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 서울대의대 내과)는 겨울철을 맞아 콩팥기능에 이상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을 위한 겨울철 건강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겨울은 낮은 기온과 습도 및 일조량 감소로 감기, 피부병, 심장∙혈압 관련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다. 게다가 연말연시의 잦은 모임으로 인해 식사조절이 어려워 병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는 ▲추운 아침 야외활동을 금한다 ▲면 소재 옷을 입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는다 ▲당뇨병성 콩팥질환 환자는 화상에 주의한다 ▲외출 시 방한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칼륨섭취 줄이고 칼륨결합제를 복용한다 등 6가지 만성콩팥병 환자 겨울철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 김영훈 교수(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는 “심장마비 사고는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 사이, 특히 아침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추운 날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당뇨병성 콩팥질환 환자의 경우는 감각이 둔해져 난방기구에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10명 중 1명은 심한 경우 투석 및 이식까지 필요한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9.9%에 불과해 암환자의 5년 생존율 45.9%보다도 낮아 만성콩팥병의 예방과 조기 치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