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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이성을 유혹하는 몸매포인트 따로있다

이효리, 윤은혜, 조인성 그리고 가수 비까지.. 대한민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몸매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은 올 한해 각 브랜드의 청바지 모델로 활동하면서, 청바지 하나만으로도 바디라인을 부각시켜 매력적으로 보일수 있음을 증명했다.

◆ 청바지가 잘 어울려야 진정한 몸짱- ‘청바지 라인’이 뜬다

청바지를 입었을 때 몸매가 돋보이는 일명 ‘청바지 라인’ 은 최근들어 이성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가수 비의 치골이 드러난 청바지 화보가 대표적이다. 청바지를 살짝 내려 입으면서 허리 아래로 드러난 선명한 치골이 여성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일명 ‘비 섹시 치골’ 로 불리는 사진은 “섹시하다, 남성적이다, 카리스마 넘친다” 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남성의 몸짱 열풍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였다.

◆ 남자는 ‘치골’–여자는 ‘힙업’이 포인트

과거 남성의 몸짱 기준이 송승헌, 권상우의 어깨와 가슴 근육으로 대표되는 상체 위주였다면, 이제는 탄탄한 복부를 중심으로한 치골 라인이 포인트이다. 그동안 감춰왔던 남성의 치골 라인을 드러내면서 여성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새로운 노출 포인트가 된 것이다.

치골에 대한 남성의 관심 역시 높아졌다. 관련 까페에는 치골에 관한 남성들의 질문이 눈에띄게 증가했다.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문형진 원장에 따르면 “최근들어 남성들 사이에서 치골라인 돋보이게 하는 법 에 관한 문의가 있는데, 이는 성형보다는 꾸준한 운동을 통한 하복부의 근육발달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며 “오히려 성형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반대로 너무 돌출된 치골 때문에 옷 입기가 부담스러운 경우”라고 말했다.

좌우 골반을 에워싸고 있는 뼈로서 ‘두덩뼈’ 라고도 불리는 치골. 한자어 표기로 恥骨. 즉, 부끄럼 타는 뼈로 읽히지만, 2007년 대한민국 남성에게 치골은 더 이상 숨겨야할 곳이 아닌, 마음껏 드러내고픈 섹시함의 상징으로 등극했다.

청바지 라인에 있어 남성의 포인트가 살짝 드러나는 치골이라면, 여성은 단연 엉덩이다. 청바지 모델들의 대표 포즈만 봐도 뒤돌아서서 고개만 살짝 돌린 채, 엉덩이 라인을 부각한 경우가 많다. 허리에서 바짝 내려오는 탄력적인 엉덩이가 다리를 더 길고 늘씬하게 보이게해 청바지의 맵시를 잘 살린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엉덩이가 나타내는 특유의 볼륨감은 여성성을 극대화시켜, 여성들로 하여금 닮고 싶은 욕망을 일으킨다.

그러나 동양인의 엉덩이는 서양인에 비해 밋밋하고 탄력이 적어 처진 형태가 많다. 쭉쭉빵빵 몸매로 타고나기엔 선천적으로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탄력있는 엉덩이 라인을 갖기위해 여성들 사이에선 힙업 운동이 인기다. 스테퍼를 이용한 동작이나 한 발씩 뒤로 올려 차는 힙업 운동이 대표적이다. 운동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힙업성형을 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엉덩이와 허벅지 바깥 부위로 처진 지방조직을 제거하고, 제거된 지방조직에서 순수지방만 정제한 후 엉덩이 위쪽에 주입하여 말그대로 엉덩이 라인을 위쪽으로 올려주는 수술이다.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문형진 원장은 “1년 전만 해도 힙업성형은 이색성형으로 불리며 연에인이나 모델 같은 특정 직업군에서만 시행 되었지만, 최근엔 여성들의 바디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대중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