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소의 GMP 의무화를 앞두고 기능식품업계에서는 제품력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GMP지정 여부가 부상하고 있다.
식약청으로 부터 GMP지정을 받는 것은 기능식품도 의약품에 버금가는 수준의 품질관리 체제로 생산되었다는 것을 정부로 부터 공인 받는다는 점에서 기능식품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무화 대상인 OEM업체의 경우 올해초 부터 본격적인 실무적용에 들어갔고 대부분 업체들이 신청 막바지인 올해 10월말까지 집중적인 업무추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OEM 전문제조업소는 GMP의무화를 관주도에 의해 형식적인 통과의례로 생각하기 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회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재도약 발판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2월22일 적격지정을 받은 ‘네추럴F&P’는 GMP인정 1호 업소로 외부인사를 대거 초청한 가운데 성대한 현판식을 가진바 있는데, 생산공정라인을 100% 공개하며 제품의 컨셉 디자인 성분함량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바로 상담할수 있게 하는 등 품질공정에 자신감을 보이며 OEM 전문제조기업으로 2010년까지 업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잡고있다.
현재 GMP지정을 신청한 업체는 22개소이며, 이들 업체중에는 OEM을 전문으로 하는 품목수가 많은 큰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으로 GMP인정을 통해 새로운 국면 전환으로 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소비자 구매성향이 함량 성분은 물론 제조원 판매원등 표시사항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도 큰 변화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또 표시광고심의 세부기준에서도 판매원과 제조원을 동일한 글씨 크기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업체의 선정이 매출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수입제품에 있어서도 GMP여부가 최대 고려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 FDA에서도 최근 GMP 의무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최근 수입업체들은 현지 공장의 품질관리 수위를 철저하게 살피고 있는 실정이다.
GMP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첫 번째 기준에 맞는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는 물론 품목수가 많은 OEM전문업소의 경우 200여개가 넘는 품목에 대한 제품표준서를 작성하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또 식약청의 현장실사에서 반려될 경우 다시 3개월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제조업체의 경우 의무화 기간내 지정을 받지 못해 생산이 중단되는 위험부담 등이 압박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