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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자궁암 진단, 메틸화된 유전자로 예측”

서울의대 강경훈 교수, 22일 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학회서 밝혀

최근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을 진단하고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메틸화된 DNA 대립유전자 검출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서울의대 강경훈 교수는 자궁경부암 및 자궁 내막암에서 일어나는 프로모터 CPG islands 어떤 종류의 유전자가 겪는지 DNA 메틸화는 다단계 암화과정에서 어떤 단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인지, 메틸화되는 유전자의 프로필간의 차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강경훈 교수는 22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린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에서 자궁경부 및 자궁내막 종양의 이상메틸화’에 대한 발제를 통해 CPG islands 과메틸화는 인체의 거의 모든 암종에서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기전”이라며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문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DNA메틸화는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그 전단계의 병변이 상피내 병변에서 관찰된다”며 “심지어 정상 자경부 조직에서도 관찰되고 있다”고 밝히고 “정상에서 메틸화된 유전자수는 암종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그는 “자궁내막암 및 전암성 병변에서 CPG islands loci에 대해 메틸화를 조사했다”며 “그 결과 경부암 중 편평세포 상피암종과 선암종간에 메틸화 빈도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실시간 PCR을 시행한 결과 MSP를 시행한 것에 비해 메틸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메틸화는 자궁경부암 다단계 암화과정에서 조기에 일어나는 변화”라며 “병변이 진행할수록 메틸화되는 유전자가 축적된다”고 강조했다.
 
또” DNA메틸화의 변화가 자궁경부암에서 흔히 일어나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임상적인 적용에서도 비침습적인 결과로 얻은 혈액내의 종양DNA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훈 교수는 “환자의 혈청이나 혈장에서 추출한 DNA를 PCR 등의 방법으로 메틸화된 DNA 대립유전자를 검출,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을 진단하여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Cutting Edge of Cancer Research 세션에서 강경훈(서울의대), 김재훈(연세의대), 유상영(원자력의학원) 교수 등이 발표했다.
 
이어 *Cancer Clinical trial II에서 류백렬(원자력의학원), 박영석(성균관의대), 조관호(국립암센터) 박사 등이 연자로 강연했다.
 
*Controversies in Management of Gynecologic Cancer II에서 김석모(전남의대), 김종혁(울산의대), 김영태(연세의대), 이재관(고려의대) 교수 등이 발표와 지명토론을 전개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