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가 5월부터 전면적인 의약품 유통부조리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에따라 의료계 는 물론 병원계, 제약계. 약계, 도매업계가 자뜩 긴장하고 있다. 의약계 5단체는 22일(오늘) 부방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방위는 5월부터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미 어느정도 실태 파악에 나섰으며, 제보를 통해 상당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비리 척결이 의약분업 시행당시 제시됐을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었으나 분업이후에도 시정되지 않은채 만연됐기 때문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도 조사가 필연적이며, 이미 파악을 끝내고 조사과정에서 확인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조사 수위를 어느선에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외자기업들은 ‘암참’ 등이 나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의약품 유통시장에서의 부조리를 지적해 왔다는 점에서 조사 각도에 따라서는 국내 기업에 상당히 불리할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본사 차원의 학회 참가를 빙자한 해외여행 등을 세밀하게 조사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되어야 국내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해소될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에 의약계에 대해 대대적 조사가 실시되면 의료계와 병원계 제약계에 상당한 파문이 우려되고 잇는 것이 현재의 분위기이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다른 쪽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부방위 조사가 본격화 되면 진행중인 조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의료계 병원계 제약계에 대한 조사로 확대되면 도매업계와 약국가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수 있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