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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FHI, 아태 지역 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합의 성명 발표

아시아 각국 정부 공중 보건을 최우선 과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

FHI(www.fhi.org 패밀리 헬스 인터내셔널, Family Health International 이하 ‘FHI’)는 아시아에서의 로타바이러스 관리 및 예방에 관한 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합의 성명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로타바이러스 메타포럼의 결과로 도출됐다.

본 성명은 아시아 각국 정부 및 보건 관리자들이 로타바이러스 질병 극복을 공중 보건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타포럼의 공동 의장인 룰루 브라보(Lulu Bravo) 교수는 “총체적인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아태지역에서 10만9000건에 달하는 사망, 140만 건의 입원 사례 및 770만 건의 외래진료 사례를 예방할 수 있으며, 더불어 로타바이러스 질병이 가족들에게 주는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포럼에서는 아태지역 내 17명의 보건당국 대표자를 비롯해 16개국 44명의 대표가 참가하여, 질병 및 예방관리 전문가로부터 아시아에서의 로타바이러스 질병의 영향에 대한 강연을 경청했다.

대표단의 61%는 자신의 국가에서 공공기금을 통해 총체적 소아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 프로그램의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59 퍼센트는 앞으로 2년 내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아시아 지역 소아의 로타바이러스 관련 이환률 및 사망률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명확한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많은 국가에서 승인이 이루어진 백신이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조절 및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설명을 했다.

그리고 “현재 출시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모두 훌륭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고 있으며 로타바이러스 관련 질병에 효과적이고 이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럼 발표자는 덧붙였다.

FHI의 연구 책임자인 재닛 로빈슨(Janet Robinson)은 메타포럼의 결과를 평하면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소아 및 가족에게 미치는 엄청난 영향과 보건 체계에 미치는 심각한 부담에 대처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 로타바이러스 메타포럼의 폐회식을 통해 공동 의장인 솜삭 롤레카(Somsak Lolekha) 교수는 각국 대표단의 참석에 감사를 표하고, 아태지역에서의 소아, 가족 및 사회를 위해 보건 전문가, 임상 전문가 및 정책 결정자들을 연결하는 이들의 역할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메타포럼에는 홍콩 중국 대학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국제 설사질병 연구 센터 (the International Centre for Diarrhoeal Disease Research; ICDDR); 아시아 각국의 보건당국 대표; 세계 백신 면역 연합 (the Global Alliance for Vaccines and Immunization; GAVI); 유럽, 아시아, 칠레 및 미국 내 소아 병원 및 질병센터; 엠에스디(MSD) 등 제약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