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의 ‘아콤플리아TM’(성분명: rimonabant)”을 과체중 혹은 비만환자에게 투여한 임상 3상 시험 “RIO(Rimonabant In Obesity)-EUROPE”의 1년 연구결과, 임상적으로 체중· 허리둘레 감소는 물론, 대사· 심혈관계 위험 요인들을 개선시키는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세계적인 의약지인 란셋(The Lancet)지는 지난 15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 했는데, RIO–EUROPE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1일 1회 아콤플리아TM 20mg을 복용한 과체중 혹은 비만 환자의 체중 및 허리둘레(복부비만의 표지자)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이와 더불어 인슐린 저항성과 지질 및 포도당 수치의 개선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질(HDL-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개선 효과는 부분적으로 체중감소와는 독립적으로 작용하여, 아콤플리아TM이 대사 및 심혈관계 위험 변수들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으며, 아콤플리아 TM 20mg 투여그룹에서 대사증후군 환자의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최근 10여년간 심혈관 질환 관리에 상당한 진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계 질환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이 되고 있으며, 비만은 공중보건에 있어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비만은 일반적으로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로 측정되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부비만(abdominal obesity)이 체중이나 BMI 보다 심장발작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복부지방의 감소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우선적인 치료 목표가 되고 있다.
RIO-Europe 연구의 1년 결과는 아콤플리아TM이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들의 체중을 줄이고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들을 개선시킴으로써, 복합적인 심혈관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RIO-Europe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벨기에 엔트워프 대학병원 교수인 Luc Van Gaal 박사는 “RIO-Europe의 1 년 연구 결과, 아콤플리아TM 20 mg을 1일 1회 투여 받는 환자들의 광범위한 심혈관계 위험 요인들이 개선된 것을 입증했다.
아콤플리아TM는 체중 감소뿐 아니라, 내장 복부비만 여부를 측정하는 허리둘레를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지질 및 포도당 수치를 크게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대사 및 심혈관계 위험 요인에 대한 아콤플리아TM 20mg의 효과가 체중감소와는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