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은 20일 보령제약의 주가는 비슷한 매출 규모의 6개 제약사(광동, 종근당, 신풍, 동화, 일양, 일동)보다 저평가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에 의하면 보령제약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6개 경쟁사의 평균 PER 11.4배와 PER 0.8배에 견주었을 때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보령제약이 금년도에는 작년대비 28.6% 성장한 216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56.5%, 75.5% 증가한 241억원과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보령제약의 매출신장 원동력을 대표적 일반약인 ‘겔포스’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시나롱’ 등 전문약의 높은 성장을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보령제약의 경우 비교 대상 제약회사들과 비교할때 자체 신약 혹은 제네릭 제품 개발 능력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으며, 대주주 지분율(2004년 말 기준 47.9%)이 높아 낮은 주식 유동성 등의 주가 할인요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일 오전 현재 보령제약 주가는 1만700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광동제약 2655원, 종근당 1만2700원, 신풍제약 1만4000원, 동화약품 1만1100원, 일양약품 6210원, 일동제약 2만2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