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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복강경 신척출술 수련과정 체계화 필요

비뇨기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전공의연수교육 성료



비뇨기과 질환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시행 중인 복강경하 신적출술(Laparoscopic) 있어 수련과정의 체계적인 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의대 비뇨기과 김현희 교수는 16일 열린 대한비뇨기과학회 200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비뇨기과 복강경 교육’이란 주제의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이 발표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중앙의대)는 6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5~16일 양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05년 춘계학술대회 및 전공의연수교육을 열고, 비뇨기과학의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5개 강좌와 세부전공별로 7개의 주제로 22개 일반연제 및 토론이 진행되어 각 분야별 과제의 최신지견을 교류하였으며, 분자 유전학을 이용한 방사선치료 연구의 세계적 학자인 재미의사 김재호 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16일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의 최신경향’을 주제로 *고령층 남성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성균관의대 이성원) *전립선비대증의 역사(한양의대 김선일) 등이, ‘산전 진단된 신우요관이행부폐색의 치료’를 주제로 *산전 진단된 신우요관이행부폐색의 치료(경북의대 정성광) *양측 신우요관이행부폐색의 치료(가톨릭의대 한창희) 등이 발표됐다.
 
이어 ‘야간빈뇨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야간빈뇨의 분류와 평가(충남의대 나용길)*야간빈뇨 치료의 최신경향(경희의대 이선주)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호르몬불능성전립선암(HRPC)의 치료’를 주제로 *HRPC의 진료지침(고려의대 천준)  *HRPC 진행의 생물학적 기전(경북의대 권태균)이, ‘실생활에서의 요로감염 예방’을 주제로 *여성의 재발성 요로감염(동아의대 정세일) 등이, ‘성기능과 나이’를 주제로 *고령층 남성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성균관의대 이성원) *폐경여성의 호르몬 대체요법(전남의대 박광성) 등의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비뇨기과 복강경 수술 교육’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을 비교하는 *미국의 비뇨기과 복강경 교육(동아의대 성경탁) *일본의 비뇨기과 복강경 교육(원광의대 서일영) 등이 발표됐다.
 
이 중 한국의 복강경 교육에 대해 발표한 김현희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개복수술을 대치하며 활성화되어 있는 복강경 수술의 국내 수련의 역사와 현황을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복강경 수술은 1992년 시작, 1998년에 217건에서 2002년 725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도 1998년 16개에서 2002년 25개 병원으로 증가되어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를 보이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좁은 공간에서 기구만을 이용해서 시술해야 하는 특성상 술기와 경험이 중요한데, 논문에 따르면 국내의 현실은 5년동안 40례 이상 수술을 시행한 병원이 3개뿐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이러한 현실을 지적하고, 학회 차원의 전공의 수련의 실태조사를 촉구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장비의 확충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5일 열린 전공의 연수교육에서는 최신지견과 서로의 경험을 교류하는 5개의 일반연제 발표와 질의 및 토론이 진행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