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골수줄기세포 이식•치료로 척수신경 재생

인하의대 연구팀, 환자 6명 일부 신경기능 회복 관찰









인하대 신경재생사업단(단장 박형천.사진)의 신경외과 척추수술팀과 생리학교실은 2일 2003년 6월 부터 완전 척수손상 환자 6명에게 환자 자신의 골수 줄기세포 이식과 줄기세포 성장인자 치료를 병행한 결과, 일부에서 신경 기능이 회복된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척수가 손상되어 완전 마비된 환자에서도, 척수신경 재생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희망적 연구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이식수술과 치료를 받은 6명의 환자 중 4명의 환자는 운동력이 약간 좋아졌고, 1명은 감각력이 좋아졌으며 나머지 1명은 호전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척수손상으로 사지마비나 하반신마비가 있는 환자에 대한 처치로 손상 초기에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이 사용되어 왔지만, 만족할만한 치료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또한 최근 스테로이드의 치명적인 합병증과 치료효과에 대한 문제점이 제시되고 있으며 지난 십수년간 재활치료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제시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연구에서 수술을 담당한 윤승환 교수는 “척수손상으로 완전마비가 발생한 환자에서 손상 부위에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분리된 골수줄기세포를 환자의 손상 받은 척수에 주입하였고, 수술 후 주기적으로 줄기세포 성장인자를 투약한 결과, 일부 환자는 임상증상이 호전된 것을 볼 수 있었다. 현재 치료효과에 대하여 추가검증을 추진중이다.” 라고 밝혔다.윤교수는 이번 연구가 GM-CSF라는 줄기세포 성장인자의 병행치료를 수행해 줄기세포 이식의 효과를 증가시켰으며, 치료효과를 증가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동물연구 결과를 통해 국내외 학회 및 학술지에 치료 효과를 발표해 학문적 가치를 이미 인정받았으며, 특히 ‘급성척수손상 동물모델에서 GM-CSF의 치료효과’는 척수손상치료의 안전하고 새로운 치료법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여러 국제학회에서 우수학술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윤정 기자 (yunjeong.baek@medifonews.com)
                                                                                                   200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