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서울시 연건동 현 부지에 ‘외래 암센터 및 통원수술센터’의 건립을 위해 계획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이 암센터를 설립하게 되면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등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측에 따르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급속히 증가하는 암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고, 암센터와 외래센터를 연계하는 새로운 형식의 진료 패러다임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서울대병원이 추진하는 외래 암센터 건립 기획방안에 따르면 우선 창경궁 방면 철탑 주차장 공간인 882평 규모에 지상8층, 지하5층으로 연면적 9674평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483억원을 투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또한 병원 앞 지하 공간인 4200평 규모, 연면적 1만6800평 지하4층 짜리 센터를 건립하여 2006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총9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두 계획을 2006부터 2024년에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할 것을 계획했다.
서울대 관계자는“외래환자 수가 1967년 설계 당시 추산한 하루 평균 2000명의 3배에 육박해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평균 46분에 이르는 등 진료 적체로 외래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술 후 같은 날에 귀가할 수 있는 통원수술센터를 세울 경우, 암치료 등이 입원에서 외래 중심으로 바뀌는 의료행태에 부응할 수 있고 입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외래센터 투자로 인해 465억~943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더불어 1174~2381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센터설립 추진은 거액의 정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병원측이 제시한 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 내부적인 방침에 불과하므로 조만간 이사회를 갖고 전략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