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홍보전이 다시 불붙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화이자와 릴리는 자사제품의 임상시험, 판매자료와 관련된 자료를 묘하게 포장하여 국내에서 제품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등 치열한 홍보전을 감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비아그라’의 화이자와 ‘시알리스’의 릴리는 18일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와 연관된 보도자료를 내는 등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서 치열한 제품 우위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연초부터 홍보전을 통해 대립각을 세우면서 제품의 우월성을 강조 하는등 과열양상까지 띠고 있어 향후 추이에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이 상당히 공격적이어서 치열한 홍보전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으며, 학술대회를 이용한 임상시험 자료까지 내세우면서 전면전의 양상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발기부전치료제의 선두주자인 ‘비아그라’의 화이자는 심포지엄 관련 자료를 통해 학술적으로 입증(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에 접근 하는등 발기부전 질병의 정보 제공과 함께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반면 ‘시알리스’의 경우 릴리측은 IMS헬스데이터를 근거로 2005년 2월현재 전세계 시알리스 영업상황을 발표하고 일부 지역에서 ‘비아그라’ 추월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함께 릴리측은 앞으로 ‘36시간 내내 강력한 자신감’이란 마케팅 컨셉을 앞세워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비아그라를 추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한국화이자측은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기부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릴리측은 “시장점유율 관련 자료는 전세계 동시 배포가 예정돼 있었으며 ‘시알리스’도 비뇨기과 춘계학회는 물론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적 접근을 시도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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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19